오랜 시간 소요 감안 8월 중 지급 예정...분쟁조정 결과 후 차액 정산키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KB증권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가입 고객에 대해 선지급키로 결정했다.
KB증권은 "라임 AI스타 1.5Y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3호'에 가입한 개인 고객은 가입금액 기준으로 40%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법인 고객에게는 30%를 선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은 동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지급금을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KB증권 측은 "자산 실사 결과 라임자산운용측의 펀드 현금화와 청산시점이 불분명하고 투자금을 지급 받으려면 분쟁조정 등을 통한 절차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선지급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분쟁 조정 결과 추가적인 정산 금액이 발생할 경우 추가 지급하고 보상 비율이 선지급 비율보다 낮을 경우 고객을 대상으로 차액 반환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연기를 선언한 뒤 다른 판매사 등과 함께 공동대응단을 꾸리고 회계법인을 통해 자산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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