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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노선 배정 혜택 받고 이스타 인수 거부는 ‘먹튀’"
"제주항공, 노선 배정 혜택 받고 이스타 인수 거부는 ‘먹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7.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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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공공운수노조,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주항공 비판...전북지역 사회단체들도 가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선 배정 혜택을 받고도 이스타항공 인수를 거부한 제주항공에 대해 '먹튀'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선 배정 혜택을 받고도 이스타항공 인수를 거부한 제주항공에 대해 '먹튀'라고 비판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거부는 사회적 지탄을 받을  ‘먹튀’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과 공공운수노조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거부를 성토했다.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동안에 제주항공은 노선 배분에 특혜를 받았고, 1700억 원의 공적 지원을 약속 받았다”며 “수많은 혜택을 받고 인수합병 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스타 항공 경영에도 개입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다 하루 아침에 입장을 뒤집어서 체불임금 등을 빌미로 인수를 무산시키고 발을 빼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이 이제 와서 이스타 항공 인수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전형적인 먹튀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이 추진되던 지난 5월 15일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에서 25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운수노조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 경영진 모두 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주판알만 튕기는 등 책임감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북청년벤처연합,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등 전북지역 사회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지역항공사 살리기에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도 나서주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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