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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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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혁진 전 대표 때 전파진흥원 투자 등 초창기 펀드까지 수사 확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인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유모(39)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관련, 옵티머스는 지난달 스킨앤스킨으로부터 마스크 유통 사업 명목으로 15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 자금은 김재현(50·구속) 옵티머스 대표 등이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킨앤스킨이 선급금으로 150억원을 지급한 옵티머스 측 회사는 이피플러스로 이 회사는 옵티머스 이사 겸 H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윤모(43·구속) 씨가 100% 주주인 회사다.

앞서 스킨앤스킨 사내이사 오모(49)씨 등 4명은 유씨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고발했다.

유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엔비캐피탈대부 대표이사, 골든코어·하이컨설팅 사내이사를 지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철회한 데에도 관여됐다고 검찰로부터 의심 받고 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 등 748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으나 과기부 감사에서 적발돼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이혁진(53) 전 대표는 전파진흥원이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 한 달 뒤인 2017년 7월 사임하고 마지막 투자 시점인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했다. 이에 검찰은 이 전 대표 시절 초창기 펀드 투자의 문제점도 살피면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당시 사건과 관련한 첫 신병 확보 시도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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