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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액 85조원…작년 하반기보다 3배 늘어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액 85조원…작년 하반기보다 3배 늘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7.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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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8조, 마이크로소프트 3.4조, 애플 3.2조...덕분에 외화증권 투자 역대 최고 기록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가 작년 하반기보다 3배 느는 데 힘입어 외화증권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가 작년 하반기보다 3배 느는 데 힘입어 외화증권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가 해외주식 직구 열풍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424억4000만 달러(약 171조6260억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반기 대비 63.4% 증가한 수치이며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 결제 금액 1712억2000만 달러(약 206조3030억원)의 83.2%에 달했다.

이러한 급증세의 배경엔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액은 709억1000만 달러(약 85조4395억원)로 작년 하반기의 세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623억4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홍콩(44억4000만 달러), 중국(16억1000만 달러), 일본(15억8000만 달러), 유로시장(3억4000만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화주식 종목별로는 직전 반기 대비 무려 1271.9% 늘어난 40억 달러(약 4조8188억원)를 결제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결제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000만 달러), 아마존(24억200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와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22억7000만 달러) 등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외화채권 결제액도 작년 하반기보다 11.3% 증가한 715억3000만 달러(약 86조1865억원)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593억8000만 달러), 미국(118억9000만 달러), 인도네시아(1억 달러), 브라질(9000만 달러), 호주(30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관리 및 결제금액.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외화증권 관리금액(보관금액)은 498억5000만 달러(약 60조643억원)로 작년 하반기보다 14.2% 늘었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 관리금액은 227억5000만 달러(약 27조4092억원)로 작년 하반기 말보다 57.4% 늘어난 반면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271억 달러(약 32조6501억원)로 작년 하반기 말보다 7%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외화주식 관리금액의 경우 미국(159억1000만 달러), 중국(22억 달러), 일본(19억9000만 달러), 홍콩(18억5000만 달러), 베트남(3억7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유로시장(257억8000만 달러), 미국(5억8000만 달러), 브라질(5억4000만 달러), 호주(1억2000만 달러), 인도네시아(4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외화주식 종목별로는 아마존(10억14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9억6600만 달러), 테슬라(9억6500만 달러) 등 미국 증시 상장 주식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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