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측 "의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염증 조절되는 대로 곧 퇴원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장 쪽의 염증으로 현재 입원치료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정 회장의 위독설이 돌자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의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며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입원 시기나 입원 중인 병원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과 함께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다.
1938년생으로 올해 83세인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기업을 키워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3월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사실상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올해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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