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업체 판매원 10명 중 8명은 지난해 돈 한푼 못 받았다"
"다단계업체 판매원 10명 중 8명은 지난해 돈 한푼 못 받았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7.15 11:2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원수당 상위 1%에 집중, 1인 연평균 6400만원...나머지는 연 53만원 불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 판매원 10명 중 8명은 보수 성격인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상위 1%에만 보수가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공개한 2019년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0.15% 늘어난 5조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2.41% 증가한 3조7060억원이었다.

정보공개 대상 업체 130곳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834만 명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이 중 지난해 후원수당을 한 푼이라도 받은 판매원은 152만 명으로 전체 판매원의 18.3%에 불과했다. 이들이 받은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0.07% 줄어든 1조7804억원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을 받은 152만 명을 분석한 결과 보수의 상위 집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1% 판매원 1만5203명이 받은 수당이 총 9745억원으로, 1인당 평균 6410만원이었던 것이다. 이는 한 해 전보다 1인당 122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나머지 99%인 151만명의 판매원이 받은 수당은 평균 53만원에 그쳤다. 게다가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127만 명은 채 50만원도 받지 못 했다. 판매보다는 자기가 소비하는 목적으로 판매업체와 거래했기 때문이라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다단계 판매시장 매출액 추이. 공정위 제공.
▲다단계 판매시장 매출액 추이. 공정위 제공.

공정위는 "소비자와 판매원은 다단계판매업체가 등록업체인지, 공제조합에 가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 피라미드 등 미등록 다단계업체는 그 행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가입, 구매를 강요하는 이들 업체에 속지 말고 공정위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