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진 주 제네바 1등서기관...WTO 금융정책 등 논의에서 한국 측 기여 기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무역위원회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린 WTO 금융서비스무역위원회에서 양서진 주(駐)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1등 서기관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서비스무역위는 WTO 3대 핵심 이사회 중 하나인 서비스무역이사회(CTS) 산하 4개 위원회 중 하나다. 금융서비스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국의 규제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WTO 서비스 무역협정(GATS) 상의 금융서비스 조항 이행을 감독하는 기구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서비스 시장의 국경이 사라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이번 WTO 금융서비스무역위 의장직 진출은 금융 정책 등 WTO 내 관련 논의에서 한국이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양서진 1등서기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39회로 2005년 외교통상부에 들어와 이후 주 미국 대사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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