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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사용자 2000만명 돌파… 연말까지 제2금융권으로 확대
오픈뱅킹 사용자 2000만명 돌파… 연말까지 제2금융권으로 확대
  • 유경진 기자
  • 승인 2020.07.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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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6개월만에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7명 사용
카카오뱅크, 7일부터 서비스 대고객 서비스 시작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자료제공=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뉴스 유경진 기자] 오픈뱅킹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 6개월 만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2%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으로, 기존 은행 모바일 어플 내에서 타행 계좌의 결제 및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7일부터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등록된 타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 및 타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등록 가능한 타은행 계좌는 최대 3개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도입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4096만 명, 등록계좌 수는 6588만 좌에 이른다.

금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범 운영 당시 8487만 건으로 시작한 오픈뱅킹(API) 이용건수는 6월에 10억 5000만 건에 달했다. 오픈뱅킹 가입자 가운데 79%가 핀테크를 통해 가입했고 은행은 21%를 차지했다. 등록 계좌 수도 핀테크가 64%로 은행의 36%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은행과 핀테크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잔액조회(85.4%)와 출금이체(82.5%)다. 해외 국가와 달리 국내에서는 출금이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금융원의 오픈뱅킹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픈뱅킹 만족도는 71%에 달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타행 이체 시 송금수수료 무료화, 간편 송금, 타행 거래내역 통합조회 등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예상보다 빠른 확산”이라며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픈뱅킹을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결원과 함께 오는 12월부터 제2금융권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2금융권은 7개 서민금융기관과 24개 증권사를 포함한다. 카드사도 점차적으로 오픈뱅킹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12월 18일부터 정식 운영되면서 은행 16곳과 31개 핀테크 기업에서 접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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