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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세계 차 업계 시총 1위 달성
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세계 차 업계 시총 1위 달성
  • 유경진 기자
  • 승인 2020.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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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머스크 트위터, “파티는 시작됐다”...10년 만의 쾌거

[금융소비자뉴스 유경진 기자] 미국의 자동차 회사 테슬라 1일(현지시간)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나스닥 상장 10년 만의 쾌거다.

B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113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65억달러(약 248조원) 규모다. 주가는 1119.63달러에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1137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니케이225)에 상장된 도요타는 같은 날 전날 대비 1.5% 하락한 6656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2조405억엔(약 243조원)이다.

테슬라가 2010년 6월 기업공개(IPO)에 나설 당시 주당 가격인 17달러에 불과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40배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게 된 배후에는 투자자들의 무한 신뢰가 있었다. 상장 이후 연간 순이익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이 픽업트럭 출시, 자율주행 기술 향상 등 테슬라의 계획에 신뢰를 보내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올해만 주가가 170%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신은 치솟는 주가가 결코 기본기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차량 판매량이 50만대에 불과하다. 테슬라가 2분기 흑자를 달성할 시, 이제야 사상 처음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테슬라가 시총에서 도요타를 넘어섰을지는 몰라도 실제 자동차 생산대수에서는 크게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3월31일 기준, 테슬라는 10만 3000대를 생산했다. 동일 기준 도요타가 240만대를 생산한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도 3월 기준 도요타가 2900억달러로 2520억달러를 앞서고 있다. 도요타 주식의 16배 정도에 거래되는 반면 테슬라 주식은 220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다른 업계업계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높다.

투자은행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오스본은 “우리가 테슬라에 대해 꾸준히 경고하고 있지만 전기차와 관련된 모든 주식이 과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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