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 관련
검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 관련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7.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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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약 2700억원 CI펀드 판매... 검찰, 나머지 판매 은행들도 수사 예정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을 받는 신한은행에 대해 검찰이 1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라임 CI펀드 부실판매 의혹을 받는 신한은행에 대해 검찰이 1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신한은행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CI펀드)가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 펀드의 부실을 막으려고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설정된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은 CI펀드의 설립 및 판매 과정에서 어떤 주체가 주도적이었는지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고객들에게 약 2700억원 가량 라임의 CI펀드를  '해외 무역금융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하며 원금과 이자에 대해 100% 신용보험이 가입된 상품이다'고 소개하며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I펀드 중 27.8%의 자금이 플루토 FI D-1호(플루토)로 흘러가면서 부실이 발생했고, 1.2%는 플루토TF(무역금융펀드)에 투입됐다. 두 상품은 현재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CI펀드 투자자 14명은 지난 3월 신한은행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펀드 쪼개기, 불건전 영업행위 등과 관련한 혐의를 추가해 2차로 고소했다.

라임 펀드는 신한은행 외에도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에 의해 판매돼 검찰은 나머지 판매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내용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달 5일 CI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 하고 차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등에 따라 보상 비율이 확정되면 다시 정산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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