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펀드와 DLS 또 환매 연기…1천억원 이상 물려
무역금융펀드와 DLS 또 환매 연기…1천억원 이상 물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6.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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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우리은행 판매 무역금융펀드, KB증권 판매 DLS 등
▲국내 금융사들이 판매한 무역금융펀드와 DL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이어 환매 연기를 맞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이 판매한 무역금융펀드와 DL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이어 환매 연기를 맞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내 금융사가 판매한 무역금융펀드와 무역금융펀드 파생결합증권(DLS)의 환매가 또다시 연기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인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의 환매가 일부 연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이 상품은 환매 중단 규모가 500억원정도로 알려졌다.

이 상품을 판매한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는 정상적으로 환매가 이뤄졌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자산운용사가 3개월 만기 연장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펀드의 경우 기초자산 실사가 이뤄졌고 보험도 들어 있어 라임(무역금융) 펀드와는 다르다"면서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KB증권이 판매한 'KB 에이블 DLS 신탁 TA인슈런스 무역금융' 상품이 지난 4월 만기 상환에 실패하고 환매가 3개월 연기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 상품은 글로벌 무역금융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인 아시안트레이드파이낸스펀드(ATFF)에 편입된 채권 가운데 보험 등을 통해 안정성이 보강된 자산을 별도로 분리해 기초 자산으로 삼는 DLS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에서 판매한 DLS 가운데 이미 만기를 넘겼거나 앞으로 만기가 돌아올 예정인 총 1000억원 규모의 DLS 중 환매가 연기된 금액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사한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대 재간접 펀드를 판매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앞서 연기된 만기(7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나 현재 운용사 측에 상환 가능 여부 등을 (미리) 문의해둔 상태"라면서 "향후 자산 회수 및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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