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행사기간 3주나 남았는데”…스타벅스 레디백 품절에 뿔난 소비자
“아직 행사기간 3주나 남았는데”…스타벅스 레디백 품절에 뿔난 소비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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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프리퀀시 행사 사은품 ‘레디백 핑크’ 전매장 품절
리셀 논란-증정품 관련 ‘주객전도 마케팅’ 잡음도…재고수량 공개 여전히 안 해
 스타벅스 핑크 서머 레디백 전 매장 전량 소진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사은품 레디백 핑크가 전국 품절됐다. 행사 종료를 3주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고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부터 긴 줄을 서는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온다. 

스타벅스는 앞서 한 매장에서 300잔 주문 뒤 레디백만 챙겨가고 나머지 음료는 폐기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주객전도 마케팅’이라는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에도 재고현황이나 가격 등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지적받은 바 있다. ‘주객전도 마케팅’이란 사은품을 받기 위해 커피를 사 마시는 현상이다.

29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로 e-프리퀀시 행사 사은품 중 하나인 레디백 핑크 색상의 물량은 모두 소진됐다. 실제 매장에서도 핑크 레디백의 추가 입고가 없을 것이라는 안내문이 붙고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에선 스타벅스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소비자의 불만을 요약해보면 “원하는 사은품을 받고 싶어 열심히 커피를 마셨는데, 왜 행사 기한이 끝나지 않았는데 가질 수 없느냐”다. 또 “지금이라도 재 발주를 하면 안 되겠느냐”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도 못 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애초에 물량이 적은 거 아니냐" 등이다.

재발주가 불가한 이유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레디백 생산처는 중국이라 발주, 생산, 입고 과정이 5주 가량 소요돼 행사기간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6월 초에 핑크 레디백의 수량이 부족하자 무리하게나마 재발주를 했는데 이마저도 부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이미 행사 기간 동안 물량이 조기 품절 될 수 있음을 공지한 부분” 이라고 덧붙혔다.

스타벅스에서 이벤트로 증정하는 ‘서머 레디백 핑크' 모습/스타벅스 제공 

문제는 스타벅스의 사은품은 조기소진 되는 등 ‘굿즈대란’이 매년 일어난다. 더욱이 올해에는 열배가 넘는 가격에 되파는 ‘리셀’ 논란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스타벅스가 사은품 제도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미리 물량이나 품절 여부를 공지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핑크 레디백 품절 공지는 마지막 입고가 있었던 29일과 전날인 28일에서야 매장에 알려졌다. 

현재도 스타벅스는 재고수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 레디백 역시 자세한 공지 없이 “아직 물량이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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