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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명품’에 백화점 북새통…장맛비에도 새벽부터 긴 줄
‘반값 명품’에 백화점 북새통…장맛비에도 새벽부터 긴 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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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원점, 재고 면세품 판매 시작…'20분 쇼핑시간 제한' 불구, 3시간 만에 3.6억 팔려
 롯데쇼핑의 면세점 명품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행사가 열리는 25일 오전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명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장맛비도 ‘반값명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25일 서울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는 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날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재고 면세품을 사기 위해 25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먼저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며 20분에 20명만(백화점은 20분에 50명)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전신 살균세척기를 비치했고 손 세정제와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을 강제해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고객 1인에게 주어진 쇼핑 시간은 20~30분 내외로 제한했다. 

행사장 내에는 생로랑을 비롯해 지방시 페라가모 발렌티노 구찌 펜디 토드 보테가베네타 발망 등 1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진열됐다. 생로랑 선셋 미디엄 백과 같은 주요 상품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한 199만 9000원 등에 팔렸다.

롯데,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 재고 면세품 판매

관세청은 앞서 지난 4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해외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판매되지 않은 면세품 재고를 한시적으로 국내에 유통해 내수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이번 주부터 재고 면세품을 30~60%까지 할인한 가격에 온·오프라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롯데아울렛 파주·기흥점 등 총 3곳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신라·신세계 국내 대형 면세점 3사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3개 매장의 오후 1시 기준 관련 매출은 3억60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기흥 아울렛이 2시간, 백화점 노원점이 2시간30분, 파주 아울렛이 오픈한 지 3시간여 만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유통 계열사 통합 모바일 플랫폼 ‘롯데ON’을 통해 우선적으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해 70% 중반대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평소보다 2~3배 높은 트래픽이 몰렸다. 

오는 26일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5곳에서도 일제히 재고 면세품 판매에 들어간다. 면세품 판매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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