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관심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8일 "중국은 10월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소비 중심의 경제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 성장과 경기회복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중국이 수출주도 경제에서 소비주도 경제로 변모하며 시진핑이 차기 지도자로 결정됐을 때 중국 본토기업이 '차이나 프리미엄'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던 경험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기업의 낮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주가가 계속 빠졌던 것은 회계 등 신뢰 부족과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영향이 컸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중국 경제의 턴어라운드 시기에는 우량한 중국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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