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이 또 다시 무산됐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의를 열고 중앙회장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판단해 오는 19일 예정된 중앙회 총회에 후보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중앙회는 당분간 김성화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중앙회는 지난달 14일 중앙회장 1차 후보 추천을 마감했지만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회장 인선에 차질을 빚었다.
이어 지난 12일 마감된 2차 후보 추천에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구광서 전 한중저축은행 사장 등 2명이 접수됐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다음날 개인적인 이유로 공모를 철회하고 구 전 사장의 경우 회추위가 '회장직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최종 추천을 포기함에 따라 중앙회장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게 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께 다시 한번 중앙회장 공모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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