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2:25 (금)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이 코로나 비상이다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이 코로나 비상이다
  • 오풍연
  • 승인 2020.06.15 16:4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도 우한 사태를 교훈 삼아 철저히 대비해야...코로나 예방은 철저지 해야

[오풍연 칼럼] 중국 우한발 코로나로 전 세계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 제로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15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799만6033명, 사망자는 43만5614명에 달하고 있다. 치사율은 5.45%. 모두 214개 나라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적어 확진자 1만2121명, 사망자 277명이다. 치사율은 2.29%.

코로나로 전 세계의 일상이 바뀌었다. 올해 경제는 거의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여태껏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모든 나라가 코로나 영향권 아래 있다는 얘기다. 솔직히 나아질 기미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한국만 해도 확진자가 매일 수십명씩 나오고 있다. 언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할 지 알 수 없다. 이런 와중에 가까운 중국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걱정스럽다. 또 중국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지 몰라서다.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뒤 나흘이 채 안 돼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이미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지난 13일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모두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이 발생했고 13일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36명이 더 나왔다. 이어 14일 오전 0∼7시 확진 환자 8명이 추가됐다. 집단 감염으로 볼 수 있어 시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측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퍼지자 베이징 시내 식당 메뉴에서 일제히 연어가 사라졌으며 까르푸 등 주요 슈퍼마켓들도 연어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 정부가 철저한 대책을 세우리라고 본다. 우한 학습 효과도 한몫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베이징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우리도 우한 사태를 교훈 삼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 예방은 조금 과한 측면이 있어도 나쁘지 않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