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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 금리' 2022년까지 동결키로
미 연준, '제로 금리' 2022년까지 동결키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6.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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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0.00~0.25% 유지...미 경제 올해 - 6.5%, 내년 5% 성장 전망
▲제롬 파월 의장이 수장으로 있는 미 연준이 현재의 '제로 금리'를 2022년까지 유지시킬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이 수장으로 있는 미 연준이 현재의 '제로 금리'를 2022년까지 유지시킬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0.00~0.25%로 동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둔화하고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 경제가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면서도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미약할 것"이며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5%를 기록한 상황이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2022년에는 3.5%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연준은 또 별도로  오는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이를 위해 국채 일드(수익률) 커브 통제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음을 밝혔다.

일드 커브 통제는 국채금리에 캡(상한)을 씌우는 것으로 특정 채권금리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그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게 되면 무한대로 채권을 사들여 금리를 떨어뜨리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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