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4개 회사 9개 마스크 의약외품 허가...입체형 평판형 등 유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기존 일회용 마스크보다 더 저렴하고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마스크’가 5일부터 시중에 공급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부터 시중에 풀린다.
따라서 국민들은 공적마스크 가격의 3분의1 수준인 500원에 KF55에서 KF80 사이 성능인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이번주 말부터 온라인, 약국, 마트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는 정부가 여름철을 맞아 호흡이 좀 더 용이하면서도 비말(침방울)을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허가하면서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KF80 혹은 KF94를 주로 사용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이들이 치과용 마스크(덴탈용 마스크)를 찾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시중에 풀리면 급등했던 치과용·수술용 마스크 가격은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말방지용 마스크는 얼굴에 바짝 붙여서 쓸 수 있는 ‘입체형’, 치과용 마스크와 외관상 별 구별이 되지 않는 ‘평판형’ 등 두 종류로 출시된다. 입체형은 오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제품이 허가됐다"며 "좀 더 밀착되는 마스크를 원하면 입체형, 호흡이 좀 더 쉬운 걸 원한다면 평판형으로 사용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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