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무리한 대출영업 ‘강행’…2년 새 민원 145% 급증
페퍼저축은행, 무리한 대출영업 ‘강행’…2년 새 민원 145% 급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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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저축은행 중 민원증가 ‘유일’…JT친애저축 “민원건수 감소폭 47.9%로 민원 가장 적어” 대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자산규모를 크게 늘린 페퍼저축은행이 10대 저축은행 가운대 유일하게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을 강행하며 여신규모는 성장시켰지만, 소비자 민원 관리에는 소홀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의 '2019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페퍼저축은행의 총 민원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대비 47.5% 급증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45.8% 급증한 수치다. 

반면 JT친애저축은행의 지난해 민원건수는 38건으로 2018년 대비 감소폭이 47.9%를 기록하면서 공시된 주요 저축은행 13개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페퍼저축은행의 민원 급증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고객 1만 명당 환산 민원건수 역시 증가세다. 지난해 환산 민원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2017년 인 2년 전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가 57%를 상회한다.

최근 저축은행의 민원건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급성장세를 보인 페퍼저축은행이 무리한 영업에 민원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원건수는 전년 대비 22.5%(353건) 감소한 1215건을 기록했다. 2018년 민원건수 역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금감원이 진행하는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10개 항목 중 3개 항목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항목별로보면 △상품개발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운용 △상품판매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운용 △소비자정보 공시 부문이다. 

페퍼저축은행 로고./홈페이지캡쳐

반면,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실적은 상행선을 타고 있다. 지난해 자산규모가 전년보다 38% 늘어 3조 3000억 원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자산이 늘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익 역시 전년보다 55.8% 늘면서 2018년 8위권이던 자산순위가 지난해 4위까지 성장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공격적인 대출영업을 강행하며 자산규모를 늘렸다. 지난해 기준 총여신(대출) 규모는 전년보다 30.8% 증가해 2조829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페퍼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출영업 확대 등으로 최근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민원 역시 증가한 것은 맞다” 면서도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민원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민원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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