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경마재개 협의중..."코로나 사태로 마사회의 손실 분기별 1조원대 발생"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1주 추가 연장해 6월 4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지침인 생활 속 거리두기가 사회적으로 정착되고 생활방역체계가 안정화될 때까지 경마 재개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통해 오는 5월 24일까지로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전국 사업장 방역 및 시설 점검을 매일 진행하며 경마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경마 재개시기를 결정할 예정이고, 경마 재개 시에도 공원 내에서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사전 예약된 고객에 한해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사회는 서울,부산,제주의 경마장과 30여곳의 화상경마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조6000억원을 올렸다. 마사회는 감독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과 경마재개를 위해 협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마사회의 손실이 분기별 1조원대가 발생하고 있다” 라며 “ 더 이상 마사회 경마경기를 미룰 수 없는 지경까지 와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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