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8:40 (목)
한화證 “개인 ETF 투자가 최근 증시 반등 견인”
한화證 “개인 ETF 투자가 최근 증시 반등 견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21 11:0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준 실제 집행 자금 1200억 달러 불과
“최근 ETF 자금 유입 정체…주가지수 반등 동력 약해질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하락한 주가지수들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21일 “글로벌 주가지수가 2월 20일부터 약 한달 간 하락한 뒤 한 달 째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가 단기간 폭락을 거듭한 뒤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덧붙혔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위기 당시와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상승 추이를 비교하면 패턴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금융위기 당시에는 연준의 제로 금리 시행과 양적완화로 금융주 위주의 주가지수가 상승해 은행과 증권사들의 실적이 먼저 안정됐다. 한편 필수소비재, 헬스케어와 같은 특정 소비재 섹터의 주가상승세가 평균에 미달됐다. 

반면 이번 코로나19 이후의 주가지수 상승은 특정섹터를 중심으로 오르지 않고, 모든 섹터에서 비슷한 속도로 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차이가 있다. 김 연구원은 “바이러스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으니 헬스케어 섹터가 가장 많이 올라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실물경제가 악화될 것이 분명한데도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섹터가 같이 오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 연준이 푼 돈의 영향이 아니라, 개인들의 돈이 ETF로 몰려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연준이 집행한 자금은 1200억 달러에 불과하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ETF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이나 미국 모두 과거의 패턴을 익힌 개인들의 주식매수세가 최근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주부터 ETF로 자금유입이 정체되는 현상은 주가반등 동력이 약해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