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391.6원...경유 평균 판매가 ℓ당 1197.8원으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떨어지며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391.6원으로 전주보다 38.9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4월 첫째 주 1398.0원 이후 1년 만이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7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03.8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84.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7.0원 내린 ℓ당 132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57.4원 낮은 수준이다.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ℓ당 1197.8원으로 전주 대비 39.6원 내렸다.이같은 휘발유 가격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석유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주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4달러로 전주보다 3.5달러 하락했다. 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번주 3분의 1 수준인 22달러선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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