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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SC·하나銀 "신용대출 줄이고, 담보대출 치중" 비판
금소원, SC·하나銀 "신용대출 줄이고, 담보대출 치중" 비판
  • 편집팀
  • 승인 2012.09.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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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서비스 강화추세 와는 반대로 가..이익만 탐해

▲ [표1]국내 시중은행 대출항목별 변화 추이, [표2]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 대출 점유율 변화 추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에 인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금융소비자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SC제일, 한국씨티, 외환, 7개 은행의 대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소원에 따르면 2010년 말 외국계 은행 중에서 담보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은 SC은행으로 70.8%를 차지했다. 국내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60.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담보대출 비중이 가장 낮은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전체 대출 중 42.3%가 담보대출이었다.

금소원은 "담보대출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신용대출 비중이 적다는 것"이라며 "2010년 말 현재 SC은행 21.3%, 하나은행은 36.8%로 각각 외국계 은행과 국내은행 중에서 신용대출을 가장 인색하게 취급하면서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국계 은행들은 국내 은행들과는 대조적으로 담보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은 2006년 전체 대출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4.3%였지만 2010년에는 70.8%로, 한국씨티은행은 48.2%에서 55.1%로 부동산담보 대출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국내 은행은 담보대출 비율이 축소되고 있다. 에컨대 신한은행은 2006년 56.9%에서 2010년에는 52%로 담보대출 비중이 낮아졌다

금소원은 "외국계 은행이 주택담보 대출에 집중하면서 신용대출을 줄이는 등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축소하고 있다"며 "반면 배당률은 높이고, 점포는 축소해 고객 불만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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