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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75%로 전격 인하…0.5%p 내려
한은 기준금리 0.75%로 전격 인하…0.5%p 내려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0.03.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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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사상 처음으로 0%대에 들어서
▲한국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0.75%로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0.75%로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0.00~0.25%)에 금융당국이 즉각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로 전격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후 4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0.5%포인트 인하했다. 따라서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사상 처음으로 들어섰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9(0.50%p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10(0.75%p트 인하) 단 두 차례뿐이다.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227)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다"면서 "또한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여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이날 금리인하 조치 외에도 현재 연 0.50~0.75%인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25%로 인하하는 유동성 공급 추가 조치를 내놨다.

또한 향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금융기관을 위해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당초 한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718일께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연준이 15(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함에 따라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회의 일정을 이날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준은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1%포인트 인하하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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