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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타, 코로나19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상업임상 신청
바이오스타, 코로나19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상업임상 신청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3.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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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네이처셀, 미국 FDA 임상시험 신청계획 밝혀
▲동종 유래 지방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정맥 투여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승인 요청한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원장. /네이처셀
▲동종 유래 지방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정맥 투여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승인 요청한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원장. /네이처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동종 유래 지방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정맥 투여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를 치료하는 1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승인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전례 없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상시험으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스타 연구원은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중증으로 악화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급성폐손상(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에게는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1주일 간격으로 2, 회당 2억 셀씩 투여한 뒤 4주와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30일 이내의 검토 기간을 거쳐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지체 없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며, 네이처셀도 4월 이내에 미국 FDA에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에서는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다 생성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중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GCSP’, ‘IP10’, ‘MCP1’, ‘MIP1A’, ‘TNFα등 특정 사이토카인이 크게 증가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나 증상을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스트로스템-V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잉 면역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폐 손상을 줄임으로써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어 치유에 이르도록 하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스트로스템-V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는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루푸스 피부염 등의 연구에서 확인된 면역조절 및 항염증 작용을 기반으로 중증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연구원장은 연세가 많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줄기세포의 작용 기전상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임상시험이 하루라도 빨리 승인을 받아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 환자에게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시도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15000만 셀의 줄기세포를 3일 간격으로 3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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