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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권광석 차기 은행장 이례적으로 1년짜리 초단기 임기 왜?
우리금융, 권광석 차기 은행장 이례적으로 1년짜리 초단기 임기 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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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국내 은행장의 임기 3년에 비해 너무 짧아 배경 주시..."1년 간 성과 지켜보겠다"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우리금융그룹이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임기를 1년으로 정했다. 통상 국내 은행장의 임기가 3년인 것을 감안하면 초단기 임기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권 내정자의 행장 임기를 1년으로 통보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다음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권 대표를 내정해둔 상태다.

이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펀드 사태로 추락한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임추위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다. 우리금융은 우선 1년 간 성과를 지켜본 후 권 행장에 대한 임기연장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문책경고'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우리은행에는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오는 14일 삼일회계법인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를 발표하면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원칙적으로 연임이 불가능하지만 우리금융 이사회가 최근 금융당국의 최종 제재가 때까지 손 회장 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권 내정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권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지난 1988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과거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한 점과 은행의 IB업무와 해외 기업설명회(IR)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글로벌 전략 추진에 최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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