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피해자들, 이종필 전 대표 등 관계자 63명 고소
라임사태 피해자들, 이종필 전 대표 등 관계자 63명 고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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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 사기' 연루 의혹, 서울남부지검 고소장 제출…"펀드 위기 알고도 계속 판매 독려"
정민규 법무법인 광화 변호사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된 펀드 투자자들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관련 금융투자사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뉴시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에 투자한 펀드 가입자들이 법적대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광화는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투자자 34명을 대리해 12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다.

광화는 투자자들을 대리해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이종필 전 운용총괄대표(CIO)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우리은행 대표이사와 각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임원, 프라이빗뱅커(PB)를 비롯한 63명을 고소했다.

무역금융펀드는 ‘폰지 사기’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무역금융펀드 중 40%는 미국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에 투자됐고, IIG의 자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동결돼 폰지 사기에 엮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화는 “라임자산운용의 모(母) 펀드가 투자한 북미펀드에서 유동성 문제로 인한 환매중단에 따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직원들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고 무역금융펀드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데, 이 사실을 숨기고 판매사에 계속적으로 판매를 독려해 막대한 투자손실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라임자산운용이 신규 펀드 자금으로 기존의 펀드 투자금을 상환하는 이른바 '폰지사기'로 펀드를 운용하는 것을 묵인했다”고 말했다.

“이미 2018년 10월 해외 무역펀드에서 환매중단이 발생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정상적인 투자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설정 펀드 가입금으로 기존 펀드를 상황하는 ‘돌려막기’로 운용했다”고 덧붙혔다.

이 펀드의 실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며 펀드 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환매 중단된 2개 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회수율 범위를 각각 50~65%, 58~77%로 통보받았다. 

회수율은 자산을 해당 범위만큼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각각 23~50% 손실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티스와 플루토 펀드는 지난해 10월31일 기준 평가액이 각각 9373억 원, 2424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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