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KKR 조셉 배(Joseph Bea) 공동대표와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2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KKR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에 신한금융그룹의 투자 전략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신한금융 맞춤형 펀드다. 일반적인 펀드 투자 방식과 달리 자산배분 및 투자 결정 등 펀드 운용 단계별로 양사가 협의를 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KKR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이전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맞춤형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PEF 분야다. 신한금융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 금융투자, 생명, 오렌지라이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런칭했다. 두 번째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및 인프라 부문을 선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KKR과의 단독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일류로 향상시키기 위해 KKR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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