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2:00 (토)
‘DLF’로 주춤했던 투자심리 ‘ETF’로 회복하나…순자산 최고치 경신
‘DLF’로 주춤했던 투자심리 ‘ETF’로 회복하나…순자산 최고치 경신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9.12.19 11:5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자산 48조 도입 이래 ‘역대급’…거래소 "투자자들의 수요 만족시킬 ETF 상장할 것"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대규모 원금 손실을 초래했던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로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TF의 전체 순자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란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445개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7일 기준 48조9천88억원으로 2002년 한국에 ETF가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TF 순자산은 하반기 들어 감소해 41조원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말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11월 45조원을 회복했다. 이어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돼 주가가 상승하며 주식형 ETF의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 ETF의 순자산 또한 지난 17일 기준 41조832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다만, 채권형 ETF 순자산은 6조8천434억원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다 최근 주춤했다.

현재까지 자본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거래가 간편하고 보수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운용사의 판단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환경·사회책임·기업구조(ESG) 지수를 활용한 ETF를 최근 상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육성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ETF를 상장할 계획"이라며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만큼 해외에 투자하는 ETF를 늘려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