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0:45 (금)
김영선 금융소비자연맹 신임회장 취임.. 소비자 기대 커
김영선 금융소비자연맹 신임회장 취임.. 소비자 기대 커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9.12 11:4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금융정책이 필요, 소비자피해구제 확대방안 등 제 역활 할터..포럼 권영준교수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독립과 강화 주장

▲ 12일 김영선 금융소비자연맹 신임회장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미래소비자포럼과 '행복한 금융소비자,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금융소비자 미래포럼'에 앞서 제4대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영선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민식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문정숙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박명희 한국미래소비자포럼 공동대표, 이성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김규선 금융소비자뉴스 사장 등 200여명이 넘는 금융계와 소비자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영선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금소연은 금융소비자가 구제받기 어려운 것들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해왔다"며 "금융신문고를 두드려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사회, 작은 일들을 통해 지식경영을 토대로 금융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금융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금융은 국민의 세금으로 켰음으로 금융기관은 공정한 상품개발을 통해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거래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신임회장은 또 금소연 회장으로 취임한 뒤 피해를 입은 금융소비자를 위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축전을 통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김영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줄 것과 금융소비자가 금융의 주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회장 취임식에 이어 금소연은 한국미래소비자포럼과 '행복한 금융소비자,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금융소비자 미래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미래소비자포럼의 박명희 공동대표의 사회로 권영준 경희대 교수, 김영선 금소연 신임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영선 신임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지만 최근의 저축은행 부실사태, 가계부채 문제 등 여러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행복한 금융소비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이에 알맞은 금융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신임회장은 "집단적으로 피해를 본 금융소비자에 대해 손쉽게 소비자피해가 구제되도록 현재 증권분야의 일부에만 적용하고 있는 집단소송제도를 확대하거나 소제기요건이나 입증책임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고 금융사의 잘못에 대해서는 강한 부담을 주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민과 중소기업주 등 금융약자에 대한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이해서는 이자부담을 완화시키거나 신용등급의 조정과 금리조정, 대출문턱을 낮추는 등 금융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고 소비자권익 확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의 마련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발표자로 나선 권영준 교수도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개혁 방안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의 독립성 및 위상 향상과 전문성 확보할 수 있는 독립된 금융소비자 보호 기구 설립과 분쟁조정제도 개선, 효율적 사전 정보과 금융교육 기회 제공, 유사금융으로 인한 규제공백 최소화, 법정손해 배상제도과 집단소송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18대 대통령후보인 정세균, 김두관 등 야당 후보들은 집단소송제도 확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 금융소비자 이자부담 및 대출문턱 완화, 소비자권익증진지금 조성, 금융감독기구의 건전성과 소비자보호의 분리독립 등 새로운 금융소비자정책에 대한 금소연의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손학규 후보만이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의 조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