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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카드’ 물러나고 ‘바이오페이’ 뜬다…손‧얼굴로 결제
‘앱 카드’ 물러나고 ‘바이오페이’ 뜬다…손‧얼굴로 결제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10.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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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수단에 빠른 변화…"생체정보, 복제나 분실 우려 적어 안전해"
▲신한은행의 차세대 결제 수단 '페이스 페이'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차세대 결제 수단 '페이스 페이' ⓒ신한은행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삼성페이’와 ‘앱 카드’를 비롯한 온라인 결제 수단이 상용화되며 오프라인 결제 수단의 사용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온라인 결제 수단을 넘어선 ‘바이오페이’가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카드사들도 이러한 흐름의 변화를 다라 얼굴과 손의 정맥 등을 활용한 생체인식 결제 시스템(일명 ‘바이오페이’)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가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포함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카드업계에서도 생체인식을 이용한 ‘바이오페이’를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이 한 번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얼굴 인식 전용 단말기를 통해 얼굴의 굴곡을 3차원 카메라로 확인해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8월부터 신한카드 본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금융당국은 페이스페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얼굴 인식 정보를 등록할 때 실명확인 절차를 카드‧휴대폰 본인확인 등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했다.

카드사들은 ‘바이오페이’ 결제 시스템을 확대시키기 위해 이전부터 추진해왔으나 단말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져졌다.

지난 2017년 롯데카드가 공개한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해 손만 대면 쉽게 카드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지만 아직 단말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신한‧롯데‧하나‧BC 4개사가 공동 출범하기로 한 ‘핑페이’의 경우, 손바닥보다 작은 손가락 정맥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역시 단말기 확보 문제로 공개가 미뤄지고 있다.

하지만 카드업계는 ‘바이오페이’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카드와 같은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의 사용률이 현저히 줄어든 추이를 볼 때 결국 결제 수단에도 빠르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차세대 결제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진행하는 카드업계의발 빠른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카드업계는 "‘바이오페이’와 같은 생체정보가 복제나 분실 우려가 적어 오프라인 카드 같은 결제 수단 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정맥은 사람마다 굵기, 모양, 선명도 등이 달라 지문인식보다 정확성이 높고, 안면인식 역시 3D 카메라로 얼굴 굴곡 등을 면밀히 확인하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한편 페이스페이와 관련 신한카드 관계자는 “제휴 대학교의 교내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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