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액 2조1304억원으로 전년比 8.6%↑...1인당 평균 로또 구입액 4만1199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 상반기에만 로또 판매액이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로또 구매액은 4만원을 넘겼다.
13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9.2%) 이후 약 4년 만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 중 로또 판매액은 총 2조1304억원으로 전체 중 90.3% 비중을 차지했다. 로또 판매액도 같은 기간 약 8.2%(1617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로또 구입액(인구 5170만9000명 기준)은 4만1199원으로 한 사람당 8장(1장당 5게임) 가량 로또를 구매한 꼴이다.
이밖에 인쇄식 복권 판매가 1447억원, 결합식 연금복권 508억원, 전자식 복권 32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금복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원 감소하면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매월 500만원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받을 수 있지만, 로또와 같은 ‘일확천금’ 기대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밀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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