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전세계 8500억달러 손실 볼 것”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미국에서 수천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내년 초에는 최대 8500억달러의 손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 연구원들은 신문기사와 기업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무역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최근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준 연구원들은 이 같은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전 세계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이 국내총생산(GDP)에 약 1%라고 추산했다.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GDP가 약 20조달러, 전 세계 GDP가 약 85조달러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1%의 영향이 미칠 경우 무역 불확실성은 미국 GDP에서 약 2000억달러, 세계 GDP에 약 85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측했다.
단, 연구원들은 이 같은 추측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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