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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철회 등 글로벌시장 긴장완화…뉴욕증시 상승세
홍콩, 송환법 철회 등 글로벌시장 긴장완화…뉴욕증시 상승세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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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연기 등 유럽 정치적 긴장감 완화도 영향 미쳐
                                                                    뉴욕증권거래소 ⓒ뉴스1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가 연기되며 리스크가 줄어든데 이어 홍콩 캐리 함 행정장관이 송환법 공식 철회를 발표하며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긴장을 완화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6,35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2.72포인트(1.30%) 상승한 7,976.88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홍콩 송환법 철회, 영국 브렉시트 연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근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며 긴장이 완화된 데에 주목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 발표한 뒤 홍콩 정국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홍콩 항셍지수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연기 등 유럽 정치적 긴장감 완화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하원은 오는 10월 31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더 연장하는 것 등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15일 조기 총선 실시를 요청하며 반발했지만, 영국 하원은 조기 총선 방안도 부결시켰다.

이에 노딜 브렉시트가 저지될 것이란 기대로 금융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전일 한때 1.20달러를 밑돌았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은 1.22달러로 상승했다.

연준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확산 또한 증시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부진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면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2.32달러) 뛴 5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3분 현재 배럴당 4.10%(2.39달러)나 오른 6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50달러) 오른 1,560.4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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