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7:20 (토)
與 일각 ‘조국 결단론’ 솔솔···박용진 “납득 못하는 해명 내놓는다면 최악의 상황”
與 일각 ‘조국 결단론’ 솔솔···박용진 “납득 못하는 해명 내놓는다면 최악의 상황”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08.21 14:4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논문과 입학 관련 의혹에 조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번의 낙제에도 불구하고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니왔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엔 2주간 인턴 활동으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 논문을 활용해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한 각종 의혹·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해명을 내놓는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조 후보자 딸의 경우) 특별한 케이스의 연속이다. 이 독특한 사례들이 계속되는 것이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들과 특히나 우리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갖도록 하는 대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에서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을 하고 있다”며 “어제도 지역구에서 3시간 땀 흘리면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민심이) 심각하다. 저도 지금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린”이라며 “민감하고 예민한 이슈가 교육 문제인데 우리 국민들이 결코 양보하지 못하는 기회의 평등 문제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돈이나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어도 교육과 병역 문제는 평등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두 번이나 나온 단어가 평등”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조 후보자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공세엔 “청문회를 열지도 않은 채 의혹만 제기되고 이제 의혹이 나왔으니까 조국은 사퇴해라라고 공세하는 야당은 아주 꼴불견이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지금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충분히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해명을 해야 된다고 보지만 법으로 정해져 있는 해명 절차 자체를 무시해버리고 그냥 없는 걸로 만들겠다라고 한다면 그건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아주 ‘나이스’한 정치 공세의 소재일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법도 무시하고 제도도 무시하고 이렇게 가자고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면서 “빨리 청문회 일정을 정해서 의혹에는 해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혹 해소를 위한 신속한 청문회와 함께 조 후보자의 진솔한 해명과 배경 설명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려 일반 국민이 볼 때 현재 제기되는 의혹들만 놓고 봐선 납득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어 보인다"며 "제가 봐도 외고 2학년 학생의 제1저자 등재가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게 자녀들의 특목고 졸업과 대학·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우리나라 일부 상위계층들이 보여주는 일반적 행태를 보여준 것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조 후보자는 야당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과 증빙자료를 성실하게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