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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日수출규제 따른 외환·금융 동향 집중점검"
이주열 한은 총재 "日수출규제 따른 외환·금융 동향 집중점검"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07.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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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 기조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중 간 무역협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 그리고 국내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50%로 인하한 배경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세계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교역이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의 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세계교역 위축,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수요측 상승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정부정책의 영향이 커지면서 6월 상승률이 0.7%를 나타냈으며,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지겠으나, 물가안정목표인 2%로 수렴하는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시장금리 하락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은 대외여건 변동에 따라 상당폭 등락했으며, 외국인 증권투자는 대체로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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