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이후 처음으로 10년몰, 최저금리 적용한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5일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10년 말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155bp(1bp=0.01%)를 더해 결정됐다. 이는 AA등급 기관의 10년물 가산금리 수준(T+160bp) 대비 5bp 절감된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3%다.
산은 관계자는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한 이후 한국계 최초 글로벌본드를 최저금리에 발행했다"며 "9월 중순 이후 발행 대기 중인 한국계 발행기관을 위해 선제적인 벤치마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은은 200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0년물을 발행하면서 최근 5년물 중심의 한국계 발행 관행에서 벗어나 만기 집중 손실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글로벌본드 발행 하루 전에 딤섬본드 3년물 1억 달러를 발행해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에 접근했다"며 "이번 발행대전을 장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 공동주간사는 크레딧 스위스, JP모간, HSBC, KDB 아시아, 모간 스탠리,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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