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에어아시아 승무원, 기내에서 ‘도박’
얼빠진 에어아시아 승무원, 기내에서 ‘도박’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9.05.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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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은 ‘뒷전’…목격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촬영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무원들의 이 같은 행위가 알려지자 본사 차원에서의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들이 도박을 했고, 이를 목격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했다.

당시 촬영 장면에는 모여 앉은 승무원들이 서로 패를 보여주고 다시 나눠주기를 반복하고 필리핀 화폐로 추정되는 돈까지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자는 매체를 통해 “카드를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쳤다. 승무원들이 눈치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기가 도착한 뒤에는 해당 승무원이 휴대전화를 볼 수 있냐고 물었고 영상을 찍었으면 삭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사는 당시 카드 마술을 연습 중 이었다는 해명을 내 놓았지만 이마저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기 승무원의 근무시간을 이륙부터 착륙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비행하는 모든 시간 동안 승무원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번 경우 에어아시아가 외국 국적기인 경우라서 국토부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문제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합당한 처벌과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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