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9:20 (목)
삼성 갤럭시폴드, '내구성 엉망' 혹평…하루 만에 망가지기도
삼성 갤럭시폴드, '내구성 엉망' 혹평…하루 만에 망가지기도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4.19 16: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크린에 결함이 발생한 갤럭시 폴드. [사진출처=마크거먼 트위터]
▲스크린에 결함이 발생한 갤럭시 폴드. [사진출처=마크거먼 트위터]

[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삼성전자의 야심작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정식 출시 전부터 품질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갤럭시 폴드를 사전 체험하던 리뷰어들은 갤럭시폴드에서 사용 1~2일만에 스크린 결함이 나타나고 작동이 멈췄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고 외신과 해외통신 전문사이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의 더버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리뷰용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시작 이틀이 안 돼 스크린 결함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박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중 몇몇은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다 스크린 이상이 나타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CNBC 토드 해슬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달받은 지 이틀 만에 갤럭시 폴드의 한쪽 스크린이 깜빡거리는 결함이 발생했다. 힌지 부분도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CNBC 스티브 코바치 기자도 동일 현상을 호소하는 트윗을 작성했다.

화면보호막의 내구성 문제를 지적하는 주장도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트위터에 제품 화면 왼쪽 끝부분에 보호막 일부가 벗겨진 사진과 함께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화면보호막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복합 폴리머 소재의 가장 상층부로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된 강화유리보다 외부 충격에 약할 수 있어 교체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려다 화면이 나갔다"며 "보호막을 절대로 벗기면 안 된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 트윗 캡쳐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 트윗 캡쳐

IT 블로거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스크린에 붙은 보호필름으로 보이는 층을 벗겨냈더니 스크린 하단이 깨졌다”, 더버지 다이어터 본 기자는 “갤럭시 폴드 스크린에 주름이 생겼다. 어떤 영문인지 삼성전자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만 기자는 “스크린이 이틀 만에 완전히 망가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크린 결함을 문제 삼는 리뷰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비상에 걸렸다. 삼성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20만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내구성을 자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어 "제한된 숫자의 초기 갤럭시 폴드를 언론에 리뷰용으로 제공했다"면서 "갤럭시 폴드 메인 화면과 관련한 몇가지 보고를 받았다. 이 건을 철저히 조사해 사건의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화면 보호필름 제거로 인한 과실 가능성도 남겨뒀다. 삼성전자는 보호필름을 제거해선 안된다는 것을 홍보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서 오는 26일 출시한다. 가격은 1980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24만원이다. 국내에는 5월 중순 출시가 유력하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