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위메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원더투어가 노랑풍선, 진에어와 함께 해외 항공권 예약시 50% 할인되는 쿠폰을 10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홍보하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1초 만에 '매진' 이라고 공지해 소비자들은 장난하는 것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더투어는 홈페이지에 판촉이벤트를 공지한 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30분 간격으로 총 400명에게 항공권할인 쿠폰은 지급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쿠폰은 진에어 해외 항공권 예약 시 사용 가능한 2종으로 각각 5%,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5% 할인 쿠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선착순 7000명에게 발급한다. 쿠폰은 오는 11일까지 항공권 결제 시 할인 금액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해 쿠폰 다운로드 고객은 행사 당일에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혜택이 제공됐다. 쿠폰은 모바일 네이버를 통해 ‘원더투어 진에어’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후 노랑풍선을 통해 진에어 해외 항공권 예약 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벤트가 시작된 후 1초 만에 다운로드 수량이 소진되었다는 공지가 떴다. 이에 할인쿠폰을 받지 못한 네티즌들은 이 회사가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실제로는 할인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한 일종의 '사기'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벤트성으로 항상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고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사람을 찾아보기힘들었는데 이번 진에어의 경우도 그렇다면서 수량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의문이 들며 ‘실검마케팅’을 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