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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26~27일 이틀간 받아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26~27일 이틀간 받아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3.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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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뱅크 토스뱅크 2파전...접수결과 28일 발표
▲제3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키움과 토쓰.
▲제3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키움과 토쓰.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유치전이 26일 막이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접수결과는 28일 발표한다.

현재까지 인터넷은행 유치의사를 밝힌 곳은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다. 양측 모두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핀테크 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로 주도한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7%를 소유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 영국 챌린저뱅크 몬조의 투자사 굿워털캐피털, 브라질 누뱅크 투자사 리빗케피털이 각각 9%씩 투자했다. 한국전자인증(4%)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2%)도 참여한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으나 인터넷은행 방향성이나 지분 구성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결별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와 SKT, 11번가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ICT업체 다우기술의 혁신성과 하나금융·SKT의 노하우 등을 접목할 예정이다. 다우기술이 지분 34% 정도로 최대 주주로 나서고, 하나금융은 20% 이하 지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SKT와 11번가는 같은 대기업집단(SK) 소속이라 두 회사의 지분이 10%를 넘을 수 없다.

SKT는 예비인가에 맞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정통 금융관료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이 인터넷은행 인가에 있어 금융당국과 간접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인가를 Δ혁신적 사업계획 700점 Δ자본금 및 자금조달 방안 100점 Δ대주주 및 주주구성 계획 100점 Δ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100점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업체는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내년 새 인터넷은행이 출현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두 곳에 영업허가를 내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키움과 토스 등 두 컨소시엄 모두 인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제3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면 기존의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도 본격적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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