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16개은행 상대로 참여자 모아..10월부턴 소송확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집단소송 참여자가 이달 말까지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소비자원은 현재 접수 중인 CD금리 공동소송 참여 신청자가 이달 말까지 최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CD연동 대출자들이 2010년 1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초과 지급한 이자를 반환 받기 위한 공동소송 참여자를 7월30일부터 9월30일까지 1차 접수 받고 있다.
8월말 현재 공동소송 참여 신청자는 1500명으로 청구 예정금액만 41억원에 이르고 있다. 관련 대출금 규모도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과거 근저당권 소송 접수 초기와 비교할 때 관심이 높은 뿐만 아니라 참여비율도 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소원은 "1차 소송참여자 접수 만료일인 이달 말까지 적어도 3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이 은행들의 CD대출이율 적용에 얼마나 많은 불만이 있었던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적 측면의 시장금리 체계를 도입시켜야 할 의무뿐만 아니라 CD금리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0월부터 시작되는 2차 접수 신청 때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의 CD연동대출자를 대상으로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금소원은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