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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불안서 곧 벗어나게 될 듯
'보이스피싱' 불안서 곧 벗어나게 될 듯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8.12.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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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금감원 보이스피싱 차단기술 개발에 손잡아
▲김수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왼쪽)과 장유성 SK텔레콤 AI 사업단장이 보이스피싱차단 업무제휴를 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김수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왼쪽)과 장유성 SK텔레콤 AI 사업단장이 보이스피싱차단 업무제휴를 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데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17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금융감독원과 협약식을 갖고 빠르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위해 피해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금감원은 AI를 활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여부 판단이 가능해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에 상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AI를 활용할 경우 특정 단어의 사용을 기준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의 필터링 방식과 달리 문장의 문맥만으로도 피싱 여부 판단이 가능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금융사기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음성 통화 시 보이스피싱 의심 시 사용자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데이터 제공을 통해 해당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내년 초 관련 기술의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며 피해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180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3.7%가 증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수헌 금융감독원 국장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이뤄지는 통화 단계에서 AI기술을 적용하면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며 “두 기관의 노력이 빛을 발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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