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의 질' 더 악화...11월 취업자, 5개월 만에 두자리수 증가에도 '미진'
'고용의 질' 더 악화...11월 취업자, 5개월 만에 두자리수 증가에도 '미진'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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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 미만 취업자(44만9천명) 크게 늘어...지난 달 실업자 수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어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11월 취업자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넘었으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좋지 않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취업자는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 11월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로, 7월(5천명)부터 10월(6만4천명)까지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다 5개월만에 두자리대로 회복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월평균(32만5천명)이나 정부의 올해 월평균 전망치(18만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천명, 8.2%), 정보통신업(8만7천명, 11.2%), 농림어업(8만4천명, 6.2%), 건설업(7만3천명, 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 9만1천명(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9만1천명(6.6%), 도매 및 소매업 6만9천명(1.8%)이 감소했다.

취업자를 시간대 별로 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천227만1천명으로 29만8천명(1.3%) 감소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461만2천명으로 44만9천명(10.8%)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작년 11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고용률은 올해 2∼10월 9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 실업률은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년(3.3%) 후로 9년 만에 가장 높다. 11월 기준 실업자는 1999년(105만5천명) 이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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