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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앞둔 게임사 '킹스레이드' 베스파에 투자자 관심 뜨거운 이유?
공개 앞둔 게임사 '킹스레이드' 베스파에 투자자 관심 뜨거운 이유?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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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글로벌 시장서 킹스레이드 '빅히트'로 가파른 성장세…지난해 흑자전환
인기지속으로 올해도 최대 이익실현 예상…특정게임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약점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코스닥 상당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대로 공모절차를 밟아 코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이는 게임업체 베스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흥행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잇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현재는 크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성장성이나 수익성 등에 비추어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스파는 2013년 5월 설립된 게임회사로 설립역사는 짧은 편이나 게임벤처에 성공, 단기간에 급성장한 회사다. 지난 2016년 9월 태국에서 먼저 출시한 '킹스레이드'가 지난해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시장에 출시하면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역작으로 평가받으면 가파른 매출증가세를 기록했다.

게임업계는 킹스레이드는 뛰어난 개발력과 완성도 높은 게임 그래픽, 독특한 과금 모델 등이 돋보이는 역작으로 평가받으면서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고서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가도를 달렸다고 분석한다. 그만큼 우수한 게임이어서 마케팅을 하지 않고서도 유저들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예기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1억 원에 그친 매출액은 지난해 31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7억원, 순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일단은 게임벤처에 성공했다.

킹스레이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라 베스파는 상당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 게임은 현재 150여개 나라에서 1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기게임 상위권에 들어있다. 지난 3월과 5월에 일본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단숨에 인기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흥행에서 성공했다. 이에 따라 베스파의 매출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스파도 하루아침에 성장세가 꺾일 수 있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 킹스레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킹스레이드 인기가 시들해지면 베스파도 영업부진에 빠질 수 있다. 일부 초히트 게임을 제외하면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베스파 역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베스파가 현재 여러 게임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출시 흥행여하에 따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거나 반대로 경영난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베스파에 대한 투자에 나설 때는  킹스레이드 인기여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베스파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하반기 들어 상장작업을 빠르게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7월 초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아졌다. 증시 입성을 앞둔 상황에서 유통주식수를 늘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재무적투자자(FI)는 보유 중인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전량 보통주로 바꿨다. 솔본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각각 21만 6750주, 19만 9180주, 19만 5660주 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피투자기업의 상장예심청구 전에 보유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편이다.

베스파는 지난달 20일  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곧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대로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공모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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