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CJ대한통운은 3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겸 CJ중국본사 대표가 CJ그룹을 공식 방문한 중국 쓰촨성(四川省) 인민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측의 상생,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CJ와 쓰촨성은 쓰촨성이 식품, 물류 측면에서 큰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CJ의 사업분야와 협력의 여지가 매우 많다는데 공감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면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통인 박 사장은 "CJ는 사천성내 식품, 물류, 문화 영역 투자에 이어 향후 영화관 등 문화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청두-유럽 간 철도 물류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자 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리 쓰촨성장은 "쓰촨성은 서부 대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3.5억명 인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CJ가 식품, 물류, 문화사업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쓰촨성의 산업발전 방향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투자를 확대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70개 도시 141개 법인, 32개 제조시설을 운영하면서 2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쓰촨성에서는 식품, 영화관,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흔히 우리나라 김치에 비유되곤 하는 전통 식품 파오차이를 현지 식품기업 `지상쥐`를 통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진출한 CGV는 72개관 9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과 자회사인 CJ로킨이 진출해 있으며 합작법인인 CJ스피덱스가 청두역을 중심으로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한 중국-유럽 간 복합화물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ABS)`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