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옛말로 1만여 응모작 중에서 선정돼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KSLV-2)의 새 이름으로 ‘누리’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km~800k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로, 연간 130여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한국형발사체의 핵심부품인 75톤 액체엔진의 비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이다.
‘누리’는 과기정통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대국민 명칭 공모전에 응모한 1만여 건 중에서 선정됐다.
누리를 제출한 경상대학교 에너지기계공학과 백승엽 학생은 ‘누리’는 ‘세상’의 옛말로 우주로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로,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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