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관련, '골디락스 금리' 모색
파월 연준 의장, 기준금리 관련, '골디락스 금리' 모색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7.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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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억제하며 경제성장 유지"...실업률 3.75%까지 떨어질 경우 물가상승 우려한 듯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이른바 ‘필립스 곡선’ 이론이 성립하지 않는 경제현실에 대한 처방은 뭘까.

최근 미국에서는 이른바 ‘필립스 곡선’ 이론이 성립하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 필립스 곡선이란 실업률이 낮아질수록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낮을수록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지난 6월 기준으로 완전고용 수준인 4%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의 연구 결과 실업률이 3.75%까지 떨어질 경우 물가상승률은 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경제는 예측하기 힘들다. 물이 100%도만 되면 정확하게 끓어 오르는 것과는 다르다. 경제는 실업률 4%에서 끓어오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너무 매파적이지도 않고, 너무 비둘기적이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로(Goldilocks Path)”를 찾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지도 않으면서 경기 과열을 유발하지도 않는 연준의 ‘골디락스 금리정책’은 향후 미국의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는 경기를 둔화시키지도 않고, 자극하지도 않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데 동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는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른바 “중립적 정책(neutral setting)”을 실시한 이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분석 결과 만일 실업률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경우 연준의 중립정책은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실업률 하락폭이 작을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물가상승률이 우려 사항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골디락스 금리정책’은 아직까지는 성공을 하고 있다. 연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고용 극대화와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고 있다.

WSJ는 연준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오는 9월 FOMC에서 이뤄질 것으로 CNBC는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기존 연 0.25~0.5%에서 0.50%~0.75%로 인상하면서 7년 동안 지속된 제로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지금까지 총 7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2016년 12월 한 차례, 2017년 3월과 6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연준은 올 들어서도 3월과 6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상하면서 현행 금리를 1.75~2.0%로 조정했다. 연준은 또한 4조 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추가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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