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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하반기 공채 기준은 '통섭형 인재' 여부로
국민銀, 하반기 공채 기준은 '통섭형 인재' 여부로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8.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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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입사지원서에 '스펙'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역량을 기준으로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통섭형 인재란 금융·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양을 겸비하고 통찰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이번 '통섭형 인재' 채용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입사지원서 상의 스펙 대신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역량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취업준비생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해 온 자격증, 봉사활동과 해외연수경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인성과 소양 위주의 평가에 중점을 두고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적 사고력 등 신입행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관에게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서적을 사전에 배부하고 면접시 심층적인 질의·응답, 지원자와의 자유로운 토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입행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에 자신만이 갖추고 있는 특성과 열정, 준비한 노력들이 KB의 비전과 인재상에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지 어필하는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통찰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전형을 통해 역량과 자질의 향상보다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몰리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은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 자격증 소지자의 채용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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