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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다음달 회의서 기준금리 인상 비쳐
미 연준, 다음달 회의서 기준금리 인상 비쳐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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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달 회의에서는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의사록에서 다음 달 초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내 비쳤다. 의사록에는 대다수 연준위원들이 지난  1~2일 회의에서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현재의 경제 전망이 확인된다면, 곧(soon) 통화완화를 제거하는 다음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경기, 고용, 물가 등의 제반 경제지표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으면 통화수속차원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이달 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는데 다음달 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셈이다.

연준은 작년 말 이래  올해 3,4차례의 기준금리를 예고한 바 있으나 올해 안에는 4차례에 이르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향후 다소 완만한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를 소폭 웃돌 수 있지만 연준의 대칭적(symmetric)인 인플레이션 목표와 부합한다면서 물가상승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성급하게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지도부가 회의록에서 가파른 긴축정책은 펴지 않겠다는 성향을 보여 시장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긴축속도를 조절하면서 기조적으로 완화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미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채권금리는 급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0.072%p 하락한 2.993%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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